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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생물자원관과 손잡고 국내 양봉산업 보호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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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국립생물자원관으로 담당기관 변경
꿀벌 질병진단·제어기술 연구로 국내 양봉산업 보호
[창원=뉴시스]꿀벌.(사진=경남도 제공)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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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8일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등 국내 양봉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환경 변화로 인해 꿀벌 서식지와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3월2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MOU를 체결해 부처별 임무를 수행해왔다.
올해부터는 환경부 담당기관이 기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국립생물자원관으로 변경됐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생물 다양성 보전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검역본부는 꿀벌 분야 현안과 관련해 이상기온에 따른 꿀벌의 신종 질병진단 및 제어기술을 개발하고, 응애 및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꿀벌 수명과 행동 영향 분석, 기후변화 및 중독 노출에 따른 꿀벌 대사체 비교 분석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참여하게 될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 대응 인벤토리 구축과 화분매개 생태계서비스 평가기술 등을 추진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강건성을 위한 스마트 관리기술 및 영양 분석, 꿀벌 해충 관리, 벌꿀 생산모델 개발, 밀원별 양봉산물의 특성과 가치평가 등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 대응 밀원 종합관리에 적합한 우수자원 발굴과 밀원단지 조성 및 가치평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립기상과학원은 밀원수 개화 시기 예측모형을 개발한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꿀벌 보호를 위한 정부부처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각 부처가 지닌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분야 현안 해결에 공동으로 대응해 양봉산업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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