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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PB 자회사' CPLB 대표에 국회 보좌관 출신 전경수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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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피엘비, 지난달 23일 전경수 대표이사·사내이사 임명
전 대표, '정책통'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실 보좌관 출신
대만인 유카이루., 인도인 산디판 등과 3인 각자 대표 체제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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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쿠팡의 PB(자체브랜드) 상품 관련 자회사 CPLB(씨피엘비)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전경수 쿠팡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피엘비는 지난달 23일 전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전 전무는 쿠팡에서 서비스정책실장을 맡고 있다.
전 전무가 대표이사로 합류하면서 씨피엘비는 대만 국적 유카이루, 인도 국적 차크라보티 산디판 등과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전 대표는 2020년 쿠팡 합류 이전까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정책위부의장, 정무위원회 간사였던 김종석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업계에선 씨피엘비가 '정책통'으로 불리는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실의 보좌관 출신 전 대표를 통해 공정위 등 대정부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공정위가 쿠팡의 PB(자체브랜드) 사업에 대한 제재 등을 강화하자 PB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씨피엘비 대표이사로 전 전무를 낙점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국회 정무위는 공정위를 관할하는 상임위다.
씨피엘비는 공정위와 법적 분쟁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자 지난달 초 오명은 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법무팀장으로 영입하고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지난 13일 쿠팡이 PB 상품을 상단에 배치하고 임직원의 구매후기를 이용해 높은 별점을 책정했다며, 국내 유통 업계 사상 최대 수준인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쿠팡과 씨피엘비를 검찰에 형사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월 공정위는 쿠팡과 씨피엘비가 PB상품 위탁 제조 과정에서 하도급 단가를 허위기재했다며 1억7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쿠팡은 이에 반발해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이전부터 국회 등 정책 분야에 정통한 인사가 대표이사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전 전무를 씨피엘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 역시 정책 분야에 능통한 인물을 통해 정부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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