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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네덜란드 준설선, 통제력 급상실해 유조선 충돌…기름 정화 250여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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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AP/뉴시스]16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탄종 비치 일대에서 작업자들이 유출된 기름을 정화하고 있다. 2024.06.1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싱가포르 당국은 17일 준설선이 엔진과 조향 제어장치의 갑작스런 상실로 인해 정박해 있던 화물 유조선과 충돌 후 기름 유출이 발생했으며 남쪽 해안 일부가 검게 변했다고 보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네덜란드 국적 준설선 '복스막시마'호는 14일 싱가포르 유조선 '마린아너'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린아너호의 화물 탱크 중 하나가 파열돼 저유황유가 바다로 유출됐다. 기름 유출은 억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의 유명 리조트가 몰려있는 센토사섬을 포함해 분산제로 처리된 유출된 기름이 조류에 의해 해안가로 밀려왔다.
싱가포르 해양항만청은 환경청, 국립공원위원회, 센토사개발공사와 공동 성명을 통해 복스막시마의 선장과 선원들이 진행 중인 조사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공립공원의 해변 일부, 3개 남쪽 섬의 해변, 자연보호지역은 정화 활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폐쇄됐다. 센토사 해변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만 해상 활동과 수영은 금지된다.
당국은 또 성명서에서 부유식 봉쇄 및 복구 장치를 배치해 수면에 기름을 가둔 다음 2대의 유회수선이 기름을 저장 탱크로 들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름유출 정화작업에는 250명이 넘는 작업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기름을 가두기 위해 약 1.5㎞의 봉쇄 방재(오일 펜스)가 설치됐다. 당국은 기름이 해안으로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며칠에 걸쳐 또 다른 1.6㎞의 임시 방재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싱가포르 국립공원위원회는 또한 지금까지 영향을 받지 않은 다른 공원의 맹그로브를 보호하기 위해 기름을 흡수하는 붐을 배치했다. 도움을 주기로 자원한 시민들은 기름 유출의 초기 징후를 찾기 위해 공원을 순찰하도록 배정됐다. 환경보호론자들과 생물학자들은 해양과 야생동물의 피해 규모를 전체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AP가 전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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