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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새주인 찾는다…"투자유치·M&A 통해 변화 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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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전략적 투자 유치로 변화 시도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대대적인 새판짜기에 나선다.
에듀윌은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교육 분야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전략적 투자(SI) 유치 및 회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에듀윌은 설립 후 30년간 지속 성장을 거듭했으나,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와 공무원 수험생 축소 등으로 인해 시장 경색으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비용 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뤘지만 수년 간 쌓인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에듀윌은 이번 투자 유치와 M&A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재무적 여건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사업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에듀윌과 사업 운영의 결을 같이 하는 새로운 오너십도 세울 계획이다.
M&A는 에듀윌이 인수될 기업을 찾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에듀윌은 매각 주관사로 IWL파트너스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듀윌 관계자는 "이제 막 (M&A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양형남 회장은 그간 M&A 사례에 비춰볼 때 경영권 매각 완료 시 2~3년 가량 회사를 정리한 뒤 완전히 경영에서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에듀윌은 향후 AI를 활용한 교육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 전 세계 교육 시장에 혁신적인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학습 경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에듀윌 측은 "에듀윌은 32년간 국내 교육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교육기업이 되고자 하며, 이번 투자 유치와 M&A 추진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에듀윌은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교육에 접목해 수험생들에게 최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진정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이 1992년 설립한 국가고시연구원을 모체로 하는 에듀윌은 온·오프라인 성인교육 시장 리딩 기업이다. 2016년에는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단일 교육기관 공인중개사 한 회차 최다 합격자 배출을 공식 인증 받았다. 에듀윌의 M&A 추진으로 향후 교육업계에는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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