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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료특위, '집단 휴진' 서울대병원 방문…"건보 전체 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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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등 의료특위, 김영태 병원장 면담…비대위와도 면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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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17일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인요한 위원장과 한지아, 박준태 위원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김영태 병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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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17일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돌입한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특위는 서울대가 위탁 운영 중인 보라매병원을 오는 18일 방문한다.


인요한 위원장 등 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아 김영태 병원장과 면담했다. 김 원장은 앞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집단 휴진을 허가하지 않겠다며 재고를 요청한 바 있다.


인 위윈장은 비공개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용을 파악하려고 왔습니다. 무슨 제안을 하려고 온 것은 아니다"며 "현재 상황이 아주 심각하니까 말씀을 듣고 배우고 그 다음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은 또 (서울대) 보라매병원 갈 거다. 그래서 국회에 앉아 있지 않고 가능하면 현장에 가서 목소리를 듣고 최종 종합해서 가능하다면 이 문제를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방향을 잡으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비대위나 교수단체, 전공위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그 제안이 나왔다. 당사자들 만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비공식적으로 접촉은 어제 했는데 전공의들은 원칙을 많이 주장하고 만나는 걸 꺼려하는 것 같다. 더 노력할 것"이라며 "교수들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어제도 제가 연세대 출신이라 세브란스 비대위원장하고 긴 통화를 했다"고 했다.


그는 "건강보험은 간호사와 의사 희생에 의해 지난 40년 동안 성공했다. 앞으로 건강보험 전체가 개혁 필요하다"며 "그리고 의사는 한번도 제가 보기에는 환자 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져본 적이 없다. 항상 의사는 환자와 함께 있고 싶어한다"고도 강조했다.


한지아 위원은 "오늘 병원장과 면담한 결과 많은 경우에 진료 차질 수 없도록 많은 환자를 수술했다고 한다"며 "전주와 비교해서 얼마나 많이 했는지는 수치를 병원에서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료 차질이 없도록 당에서 잘 챙겨보겠다"고도 했다.


박준태 위원은 "당정간 논의를 활발하게 하고 있어서 도출된 결과를 가지고 대통령실과 긴밀히 논의해야 한다"며 "교수들이 집단휴진 하면서도 환자들이 큰 진료공백을 못 느끼도록 세심히 배려하고 헌신적으로 일한다는 믿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전공의 안전 문제에 대해 교수들이 제자를 아끼는 마음으로 여러차례 강조했다. 그 부분을 인상깊게 청취하고 당부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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