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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硏·LG전자, '극지역 환경보호·환경오염 저감 소재 공동연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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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저감 소재 극지 현장 테스트
[서울=뉴시스] 극지연구소·LG전자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와 지난 17일 서울 금천구의 LG전자 가산 R&D 캠퍼스에서 극지역 환경보호와 국가 기술 발전을 위한 환경오염 저감 소재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형철 극지연구소장과 김영석 LG전자 H&A기능성소재사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극지역 환경보호를 위한 연구개발 ▲환경오염 저감 소재의 극지 현장 테스트 및 항균력 검증 ▲공동연구 관련 캠페인 및 홍보 등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균 기능성 유리 소재와 수용성 유리 소재를 제공하고, 극지연구소는 극지 현장에서 해당 소재의 성능을 시험하고 연구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리나라는 남극에 세종과 장보고, 두 곳의 과학기지를 운영 중이다. 지리적인 특징 때문에 물자 보급에 제약이 따르고 엄격한 환경 기준이 적용된다. LG전자의 소재는 물리 화학적으로 안정성이 높고 인체와 환경에 친화적인 물질이면서 분말이나 구슬 등 다양한 형태로도 제조 가능해 남극의 특수한 조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앞서 극지연구소 도학원 박사를 책임자로 하는 1억원 규모의 ‘친환경 기능성 소재(수용성 유리 소재) 제품의 해양 및 극지환경 적용 가능성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남극기지 실험실의 청정도를 높이고, 남극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기후변화 문제에서 남극 연구는 대체할 수 없는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의 남극 방문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남극에 머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활동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업무협약도 남극을 보호하는 또 하나의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G전자 김영석 H&A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LG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소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 및 극지의 연구기관들과 협력하여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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