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ㅣ사고 분류

칭찬 받을 줄 알았다...사실혼 남편 유골 가져간 교수

작성자 정보

  • 놀아줘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t0ab80f9e93c75c2419cd1e5b6f7d2d92.jpg


"칭찬 받을 줄 알았다"…사실혼 남편 유골 가져간 교수 / SBS / #D리포트

지난 2017년 30대였던 친형을 교통사고로 잃은 백인선 씨는 형의 유골을 경기도 용인의 한 납골당에 안치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형과 사실혼 관계였던 40대 A 씨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형이 숨지고 2년 뒤인 지난 2019년에 납골당에서 가족들 몰래 유골의 일부를 가져왔다는 겁니다.

[백인선/유족(고인의 친동생) : 형수님이 지인 5명을 데리고 와서 

형님의 유골을 직접 유골함을 열어서 유골을 일부를 가져갔다고]

[납골당 관계자 : 처라고 하니까 여기 작업하시는 분이 이제 열어드리고….]

A 씨는 한 대학교에 재직 중인 교수로 고인과는 2013년부터 사고 전까지 같이 살았습니다.

A 씨는 유족과 나눈 휴대전화 메시지 대화에서 "유골이라도 안고 자고 싶었다", "칭찬받을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가져갔던 유골을 돌려줬습니다.

[고인 어머니 : (유골을) 종이에다가 비닐에다 넣어 가지고 한 이만큼 갖고 왔어요. 

(본인한테) 잘했다고 칭찬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원망하는 투로 이렇게 말을 했어요.]

법적으로 유골의 관리 처분권은 직계 가족 중 제사 주재자에게 있어 사실혼 관계인 A 씨에겐 소유나 처분권이 없습니다.

[이성섭/변호사 : (이 경우는) 유골 영득죄에 해당되고 유골 영득죄는 징역형밖에 없는 중하게 보는 범죄입니다.]

유족들은 A 씨를 시체 등의 유기의 죄로 고소했습니다.

A 씨는 "자신도 유족이고, 남편의 사망 이후 충격으로 몸이 좋지 않다"며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에 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777698

https://youtu.be/mb08zdS2ScI?si=T6YsbjpjMRjdS19t



[ 읽기 : 0 / 쓰기 : 0 / 댓글 : 10 / 공유 : 50 ]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