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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낙동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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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아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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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낙동강가 

 

                 이성진 시인

  

 

비오는 강가에 나가

흐릿한 칠월의 출렁임을 봅니다

강물은 비를 맞아 한껏 풍성해지고

사랑도 강물처럼 부풀어 올라 

풍족하기만 합니다

사랑이 어디 둘만의 것이겠는지요

이름 모를 이들의 사랑도 영글고

우리의 사랑도 영글어

이곳  강가에서 끝없이 

바다로 흘러갑니다

  

시간도 흐르고

빗물도 흐르고

사랑도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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