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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살인' 기사마다 옹호 댓글…"대의를 위한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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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살인 사건' 관련 기사에 가해자 아버지가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아파트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백모씨가 살인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
'일본도 살인 사건' 관련 기사에 가해자의 아버지가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JTBC
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일본도 살인 사건
CCTV
영상 보도에 수상한 댓글이 달렸다.
'일본도 살인 사건' 관련 기사에 가해자 아버지가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JTBC
기사에 달린 가해자 아버지의 댓글. /사진=
JTBC
뉴스 기사 캡쳐 |
해당 댓글에는
"범행동기가 국가안위라면 상생 차원에서 역지사지 해보자. 범행 동기가 사익이 아닌 공익이라면 국가는 양자에게 그에 상응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
고 적혀 있다.
이는 '범행 동기가 공익적이라면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의미로 가해자를 옹호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댓글을 남긴 이는 다름 아닌 가해자 백모씨의 아버지다.
글쓴이의 뉴스 댓글 모음에는 가해자 백씨를 옹호하는 댓글로 가득했다.
그는
JTBC
와 통화에서도
"이거는 (아들이) 자기 자신을 던지고 대의를 위해서 했다"
며 댓글과 비슷한 취지의 말을 이어갔다.
그는
"(아들이 말하길) 자기 일상의 모든 게 도청이 다 된다 이거야 몇 년 동안"
이라며 '범행 동기가 공익적'이라고 주장했다.
범행에 대한 반성의 모습이 보여지지 않자 유족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백씨의 부친은 현재도 피해자 유족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유족 측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한편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백씨 부친을 고소했다.
일본도 살해 사건은 지난 7월29일 밤 서울 은평구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가해자 백씨는 집 앞에 담배를 피우러 나온 김모씨에게 다가가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했다.
범행 후 백씨는 태연히 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는 등 비정상적으로 침착한 모습을 보여 충격을 주었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해 동기에 대해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함이었다거나 김씨가 자신을 미행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잘못된 父情'… '일본도 살인' 피의자 아버지, 아들 옹호 댓글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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