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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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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열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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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이성진 시인

 

 

사라졌으면 하는 것은 남고

남았으면 하는 것은 사라진다

그리운 것은 멀리 있어 더 그립고

눈앞에 있는 일상은 너무도 잔잔해서 슬프다

 

세월이 흐르는 것이야 어쩔 수 없는 일

바람에 구름 가듯 강물이 바다로 가듯

당연한 것이겠지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두고

또 하루 그리움이 될 날을 채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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