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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의 생태-(4)내용포함, 혐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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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아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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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4는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1998년작 영화입니다. 마찬가지로 원제는 alien resurrection(에일리언 부활)인데 숫자를 좋아하는 한국 배급사 덕에 에일리언4가 되었습니다.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은 우리나라사람들한텐 생소한 이름일텐데 델리카트슨의 사람들,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등을 만든 프랑스 감독이에요. 저 영화는 영감님들 아니면 모르려나...... 에일리언 1 은 에일리언이라는 크리처를 창조해낸 작품이며, 폐쇄공간속에서의 스릴러를 잘 표현한 명작이었고 에일리언 2 는 감독의 취향 답게 풍부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명작이라기보단 대작이었지만, 지금까지도 각종 매체에서 차용되고 있는 '여왕 괴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기념비적 작품이었습니다. 근데 에일리언 3 에선 전작에서 잘됐군, 잘됐어! 로 끝난 이야기를 억지로 다시 끌어내서 배드엔딩으로 바꿔놓는걸로 시작해서, 1편의 '단 한마리의 에일리언에게 폐쇄공간에서 유린당하는 인간들의 공포를 계승하며 거기에 철학적인 주제 의식을 추가 해야징!' 하고 만들었다가 '우중충한데다가 재미도 없어' 라는 평을 받고 에일리언 영화 시리즈(의 인기)를 정말 끝장내 버린듯 했었습니다. 하지만 에일리언이라는 소재가 아무래도 인기가 많았다보니 3편의 우중충한 흥행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전작의 장점들을 모아 좀 더 화려한 미장센을 추가해 미래형 SF대작으로 흥행시키고, 유러피안 특유의 자기종결형 개똥 철학적 주제의식을 추가해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영화를 만들어야지! 하고 본격적으로 시체팔이 에일리언 부활에 나섭니다. 배경은 3편이 끝난 후 시간이 많이 흐른 미래로, 용광로에 뛰어든 리플리의 체조직을 어떻게 잘도 채취해서 부활시킵니다. 그리고 부활한 리플리의 몸에서 퀸 에일리언의 유충을 꺼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신체 조직을 통해 수복시켰다면 리플리의 조직을 수복하면 리플리가, 에일리언의 조직을 수복하면 에일리언이 나와야 하는데 어째선지 에일리언을 품고 있는 리플리가 부활했다는 것은 리플리와 에일리언이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때나 가능합니다. 의학적으로 이런 현상을 가능하게 하려면 사실>페이스 허거는 숙주의 유전자를 변형시킵니다. 변형된 숙주는 종양을 생성하고, 종양은 체스트 버스터가 되어 숙주와 분리됩니다. 이렇다고 생각 하면 에일리언이 숙주의 유전적 특성을 물려받는다는것과 숙주와 함께 부활 하는것을 설명 가능합니다. 척출하는 위치상 아무래도 흉골을 자르고 수술을 해야 할텐데 수술 장면엔 그냥 째니까 바로 나옵니다. 이건 영화인데 뭐 어때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한술 더 떠서 리플리가 할리웃 영화의 고질적 병폐인 유전자에 담긴 기억을 보존하고 있어 생전의 정보를 떠올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유전자=영혼설이 흥미로울수도 있겠지만, 유전자에 기억이 기록되는건 아니라니까요.... 특이하게도 과학자들은 리플리의 기억 보존 현상을 긍정적으로 생각 하는데 군인아저씨만 과학적으로 오류라는걸 느꼈는지 이상하게 생각하네요. 에일리언 때려잡던 전생의 기억이 남아 있으면 기껏 부활 시켜놓은 에일리언을 또 때려잡을까봐 걱정하고 계십니다.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사이언스 베슬 우주선에 화물선이 찾아오고 전작들에서 배후악역세력었던 '회사'(웨이랜드-유타니)는 군대와도 계약을 하는등 세력을 확장 했지만, 기업간 경쟁에서 도태되어 월마트에 흡수되었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에일리언4의 비밀실험을 주도하고 있는것이 군대인것을 봐선 웨이랜드-유타니 시절의 프로젝트가 군부를 통해 계속 진행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화물선의 정체는 불법 해적선으로, 비공개 프로젝트를 위한 에일리언의 숙주를 공급해오는 역할이었습니다. 화물선의 공급 덕분에 실험은 순조롭게 진행 되는 듯 싶지만, 선원들이 이틀간 우주선에서 잠시 머무르기로 계약 하면서 일이 틀어지는 냄새가 풀풀 풍겨납니다. 선원들과의 마찰로 리플리의 코피가 바닥에 떨어지자 바닥이 녹아버립니다. 어째선지 리플리가 에일리언의 능력을 흡수해서 빠른 재생력, 민감한 오감, 산성피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선 1>에일리언이 숙주의 능력을 가지는만큼 숙주 또한 에일리언의 능력을 가지게 되지만, 에일리언이 숙주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숙주가 죽기 때문에 보통 발현되지 못한다. 2>리플리를 부활 시키는 과정에서 에일리언이 리플리와 융합되어 리플리만이 특이하게 가지게 된 능력이다. 아마도 둘 중 하나일텐데 영화 내용상으로 봐선 2번-리플리가 유일하게 에일리언과 융화되어 가지게 된 능력이 맞을것 같지만, 유전자 샘플을 채취해서 부활시키는 과정에서 샘플이 섞였다고 두 생명체가 융화된다는것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할듯 하니, 사실은 1번-에일리언의 숙주가 생존할 경우 에일리언의 능력을 가진다는쪽-이었을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 에일리언을 증식시키는데 성공하고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과학자 선생님. 하지만 집중력 결핍 에일리언 학생이 말을 안듣자 냉기가스로 체벌을 합니다. 에일리언4에선 유독 에일리언의 학습능력과 지능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데, 목표를 향해 돌진을 하는 전작에 비해 에일리언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에일리언은 반복학습이 가능한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그 와중에 화물선 승무원인 콜(위노라 라이더)이 친절하게 에일리언4는 에일리언3가 끝난 200년 후의 이야기라고 가르쳐주면서 리플리를 죽이려 합니다. 알고보니 애초에 리플리를 죽이기 위해 화물선에 잠입한 자객이었다네요. 하지만 이미 에일리언이 척출되었다는것을 알곤 리플리를 죽이지 않고 돌아섭니다. 근데 나가는 길에 군인아저씨한테 들켜서 사로잡힙니다. 아마도 콜 혼자서 계획한 범죄였던것 같지만 군인아저씨는 보안 유지를 위해 화물선 선원을 전부 죽이기로 합니다. 하지만 군대식 교육의 폐혜인 연대책임제에 분노한 용감한 선원들에게 역관광 당해서 애A은 국군장병아저씨들만 죽게되고. 낌새를 눈치 챈 에일리언들이 소란을 틈타 E! 혀업사아아앙! 아군 한명을 일쩜사 해서 시체를 만들고 그 시체의 체액을 이용해서 바닥에 구멍을 뚫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개인적으론 상영 당시 영화로 볼땐 저놈들 무슨지꺼리야! 도..도랐나?! 하면서 가장 깜놀한 장면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기전에 자신들에게 체벌버튼을 사용한 인간들에게 치졸한 복수도 해 주는것도 잊지 않는 똑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상황이 이렇게 비상사태로 흘러가자 우주선 관리 프로그램은 비상시 안전수칙에 따라 우주선을 지구로 귀항시킵니다. 이대로 가다간 남은 생존자들은 에일리언의 밥이 되고, 불어난 에일리언들이 지구에 착륙하는 최악의 상황이 되어버릴것이 뻔해지자 남은 선원+군인+과학자 들은 생존을 위해 힘을 합하기로 합니다. 인질로 잡혀있던 군인 아저씨한테 총을 돌려주는 모습. 하지만 공돌이에게 줄 총은 없어.....몇백년이 지나도 이공계 천대 현상이 사라지질 않네요. 힘을 합하는 기념으로 리플리가 에일리언의 내부 입을 기념품으로 뜯어냅니다. 저거 사람도 뚫어죽이는거 같던데 맨손으로 뜯어버리네요. 내부 입은 혀처럼 뼈가 없는 순수한 근육이거나 해면체인듯? 그럼 근육으로 사람 두개골을 어떻게 뚫을 수 있느냐가 또 의문이지만, 쿠오파이파이는 하더라구요 그거. 탈출을 하기 위해 화물선 배티로 향하는 도중 리플리는 자신이 8번째 실험체이며, 그 전 실험체들은 실패해서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상태로 고통받고있는걸 알게되고 화염방사기로 성불시켜줍니다. 그리고 다른 실험실에선 에일리언을 부활시키는데 사용한 숙주들이 시체를 발견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설정상으론 체스트 버스터는 작은 동물등의 유기물질을 먹고 성장하며, 게임판에선 성체가 된 에일리언이 인간의 머리를 공격하는이유가 인간을 먹을때 주로 뇌를 먹기 때문이라고 설정되어 있지만 여기선 머리가 다들 멀쩡합니다. 물론 내용상 튀어나온 체스트 버스터들을 과학자들이 수거해가서 사료 먹이면서 키웠다고 하면 될 일이긴 하지만 여전히 에일리언이 무언가 먹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진 않습니다. 숙주로 선택된 희생자들 중에 왠지 터틀넥을 입고 사과를 팔것 같은 아저씨 하나가 아직 살아 있습니다. 다들 같이 감염되었을텐데 혼자 살아있는걸 봐선 에일리언이 성장하는 시간이 차이가 있나봅니다. 사실>에일리언의 성장 속도는 개체마다 매우 들쑥날쑥 하여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당연히 이미 몸에 에일리언이 들어있어서 시한폭탄인 상황. 자신들 생존도 불확실한 상황이라 일부 일행은 얼른 쏴죽이고 안락사 시켜주고 도망가자고 주장하지만 격렬한 토론 끝에 합류하여 탈출에 성공 한다면 냉동수면실로 데려가 에일리언을 제거해주기로 합니다. 다시 탈출하러 가는 도중에 냉각탱크가 터져서 물에 잠긴 주방을 잠수해서 통과하게 됩니다. 네. 당연히 통과하는 도중에 에일리언이 습격해 옵니다. 특이하게 손발을 움직이지 않으며, 몸통은 포유류 처럼 위 아래로 움직이고, 꼬리는 뱀처럼 좌 우로 움직이는 비효율적인 움직임으로 헤엄을 칩니다. 제작 과정을 보면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실제로 거대 수조를 제작하여 만족스럽게 촬영했다고 합니다만 내용상 딱히 물이 등장해야 할 필요도 없었고 그냥 이 장면을 찍고싶어서 영화를 만든건가 싶은 배보다 배꼽이 큰 장면같기도 합니다. 여튼 에일리언이 의외로 수영을 잘해서 위기에 빠진 일행이었지만, 남자친구를 잃고 슬퍼하는 여자를 미끼로 버리고 나머지 솔로들은 유유히 탈출에 성공! 인줄 알았는데 에일리언이 탈출구에 함정카드를 설치했습니다. 숨 쉬러 나오자 마자 리플리가 페이스 허거의 공격을 받게됩니다만 페이스 허거한테 공격 받는것도 한두번이지...잦은 습격에 렙업한 리플리는 혼자 페이스 허거를 씹어먹고는 탈출하네요. 정말이지 누가 누굴 덮치는건지 모르겠어. 뒤에선 에일리언이 쫓아오고 앞엔 문이 잠겨있고, 상황이 급해지자 콜이 공돌이 아저씨에게 총을 건네줬더니 공돌이 아저씨가 지금까지의 설움을 담아 콜을 쏴버리고 혼자 도망가버립니다. 1편에서 인공지능 컴퓨터 이름이 마더였던 관계로 4편에선 인공지능 컴퓨터 이름이 파더인데, 어째 번역은 신부님으로 해놨네요. 여튼 공돌이 아저씨는 혼자 도망가면서 다른 사람들을 미끼로 가둬버립니다. 갇힌것도 서러운데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똑똑해진 에일리언은 이젠 코브라 처럼 산성 체액을 뱉는 공격까지 합니다. 물포켓몬이라 물만나서 진화한듯. 이제 꼼짝없이 갇혀서 죽는구나 싶었지만 총맞고 죽은줄 알았던 콜이 나타나서 문을 열어줍니다. 사실 이 아낙이 로봇이었대요. 그걸 꼭 만져봐야 믿는 의심 많은 리플리가 상처를 헤집어 봅니다. 자세히 보면 리플리의 손톱도 에일리언의 영향을 받아 갈퀴모양으로 생긴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설마 과학자들이 실험용 죄수한테 네일케어까지 해주진 않았겠죠. 이제 갖은 함정카드를 다 극복하고 수송선까지 뛰어가서 탈출하기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리플리가 마지막 나이더스 커널에 빠져서 에일리언에게 납치당합니다. 주변 크립에 꼬리같은게 살랑살랑 하는데, 에일리언 꼬리는 아니고... 성큰콜로니 인듯? 잠깐 어둡게 지나가는 장면이라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에일리언이 리플리를 상냥하게 품에 안고 모셔갑니다. 인간보다 인간적인 로봇의 자괴감, 괴물같은 인간의 모성과 인간같은 괴물의 소통을 강조하는 주제때문에 에일리언4에선 리플리와 에일리언의 스킨십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 이러한 장면 때문에 영화 개봉 당시 리플리가 에일리언과 섹스하는 장면이 나온대! 라는 루머가 돌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합니다만, 들어본 기억이 없는거 봐선 이 이야기 또한 루머일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화물선에 도착해서 출발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만렙 리플리가 파탈하자 마자 아까 그 공돌이 아저씨가 튀어나와서 로봇 아낙을 인질로 잡고 무차별 구타를 시전하며 파티장 노릇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과장수 아저씨는 총에 맞더니 분노가 차올랐어요. 분노가 차오른다 가자! 공돌이 아저씨가 쏴대는 총알을 맨몸으로 탱킹하더니 자신의 가슴을 뚫고 나오는 체스트 버스터를 공돌이 아지씨 머리에 조준해서 동귀어진 합니다. 헐리웃 영화에선 탱킹엔 분노트리가 최고인듯 합니다. 같은시각 리플리는 퀸 에일리언의 저장실에서 눈을 뜹니다. 여기저기 묶어놓은 간식들과 다르게 리플리는 말 그대로 모셔다 놓았을 뿐 묶어놓지 않은걸 봐선 리플리가 에일리언들을 원수이며 자신의 자식인 애증의 존재로 여기는것 처럼 퀸 에일리언도 리플리를 어머니로 여기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리플리와 퀸 에일리언의 유전자 융합을 통해 리플리가 에일리언의 능력을 얻은것 처럼 퀸 에일리언은 등가교환을 통해 자궁을 얻게 되고 난생이 아닌 태생 시스템으로 새로운 에일리언을 분만중인것을 알게 됩니다. 인간이 자궁이 있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자가생식 해서 혼자 출산하진 않잖아....싶긴 하지만, 애초에 수컷이 없이 퀸 혼자 알을 낳는 에일리언이니 그냥 그런가보다 합시다. 한가지 깨알같은 부분이라면 퀸 에일리언이 산란을 할땐 서있는데, 분만을 할땐 누워있네요. 보호자 참관 분만끝에 신품 에일리언이 탄생하는데(팬들은 ailien newborn:갓난에일리언 이라고 부릅니다) 이 애미없는 놈이 애미를 못알아보고 선빵을 날립니다. 아. 참고로 이녀석은 암놈이에요. 공허포격기 같은년. 체에에에에엔! 전작부터 선빵에 약했던 퀸 에일리언은 원펀치에 숨을 거둡니다. 그리고 할머니한테 애교를 부립니다. 검은것보단 하얀게 좋은가봐요. 이 과학자 아저씨는 그냥 조용히 있었으면 될것을 열심히 스토리 설명을 해주시다가 어글튀어서 잡아먹히고, 리플리는 그 틈을 타서 도주에 성공하여 화물선에 탑승합니다. 근데 화물선 문이 안닫쳐서 이륙이 안되자 문 닫으러 가보니 역시나....에일리언이 무임승차 했습니다. 나는 차가운 우주의 에일리언. 하지만 내 여자에겐 상냥하겠지. 에일리언은 친절하게 고장난 문을 닫아줍니다. 그리고 당연히 남캐에겐 자비가 없단다. 으아아 남캐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리플리는 손녀에게 편식 하면 못쓴다고 가르쳐줍니다. 얘가 할머니말은 또 잘들어요. 사실 특수효과의 미비 탓에 흰둥이 에일리언이 어슬렁 어슬렁 하는 움직임이 약해보이기도 하는데 명확히 생각해 보면 퀸 에일리언이든 인간이든 원샷 원킬 헤드샷으로 날리는 강인함이나, 자세히 보면 여성형 신체인걸 봐선 암놈 혼자 번식하는 에일리언의 특성상 혼자 번식할 수 있는 퀸 에일리언도 겸할것 같다는 점에서 매우 강력하고 위험한녀석인것 같습니다. 리플리는 인류의 안전을 위해 혈육을 포기하기로 마음먹고 자신의 피를 이용해 우주선 유리창에 구멍을 냅니다. 유리인데 왜 산에 녹냐고 하는분들도 있긴 한데....걍 부식성 혈액이라 산성피라고 부르지 영화 내용에선 산성이라고 거론된적은 없는거 같기도 하네요. 여튼 잠재적 위험요소로 확정된 흰둥이 에일리언은 시리즈 전통을 따라 (+산산조각나서)우주 추방형에 처해집니다. 이젠 자신 또한 괴물이지만 인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리플리와 자신의 죽음 앞에서 분노하는것이 아니라 할머니 왜그랬어 ㅠㅠ 하는듯한 흰둥이의 표정이 보는이의 마음을 멜랑콜리 하게 만듭니다. 남은 에일리언들은 콜이 우주선의 항로를 변경해서 폭발해버리는데 저게 안전수칙에 따라 우주선의 항로가 지구로 강제전환되자 임기응변으로 항로를 조절해서 충돌시킨거라고는 나오던데 지면에 충돌시키자니 지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왕창 죽을것이고 충돌에 의한 폭발이라기엔 대기권 진입과 함께 폭발한데다 폭발 범위도 너무 넓어서 공중에서 폭발한걸로밖에 이해가 안됩니다. 자막이 이상한건지 내용이 이상한건지. 여튼 에일리언은 멸종시키고 화물선은 간신히 지구에 착륙 성공하고 생긴걸로 봐선 영화 시작 하자 마자 끔살당할것 같이 생긴 오크남캐와 호빗남캐는 끝까지 살아남아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곤 어째선지 파괴되어있는 지구의 배경을 바라보며 뒷수습은 다음 감독님이 하세요 라는 분위기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근데 뒷수습 하기엔 에일리언이 다 죽어버려서 뒷이야기가 아니라 프리퀄이 나오지. 왜 배경이 하필이면 부숴진 에펠탑이냐 하면 감독이 프랑스 사람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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