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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시신 수습 현장도 심각했던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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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건축 폐기물에 사람들 압착 됐는데
그걸 난지도에다가 다 섞인채로 갖다버림
그래서 실종자 유족들이 목장갑끼고 시신 조각들 찾음
기사나고해서 시신찾고 보니 추가로 142구 발견됨
제2의 삼풍현장'난지도 비애
한겨레 | 1995.07.23 기사(뉴스)
■ 실종자 가족 40여명 유골 유류품 찾아 잔해더미 순례
김창금 기자
포클레인이 막 부려놓은 콘크리트 더미에 목장갑을 낀 서너명의 실종자 가족들이"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달라붙어 잔해물을헤친다.
22일 오전 한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서울 마포구 난지도쓰레기매립장에선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에서의 수색에 이어'제2의 발굴수색작업'이 한창 벌어지고 있었다.
잃어버린 가족의 주검 일부나유류품이라도 찾기 위해 닷새째난지도 쓰레기장을 뒤지던 한 실종자 가족은 "적막한 쓰레기장꼭대기에서 흙더미를 헤집는 내처지가 딴 세상에 사는 외계인처럼 느껴진다"는 말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래도 가끔씩 회색빛 잔해 사이에서 흰빛을 내며 삐져나오는유골들 때문에 이들의'유골
• 찾기작업'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실종자 가족들은 특히 지난 닷새 동안의 수색에서 팔과 손목·턱뼈 등 유골 10여점과 실종 자유류품 수백점이 발굴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애초 5대의 포클레인이 10대로 늘어나 배치되고, 난지도에 나온 실종자 가족들도 처음보다 두배 정도 늘어지금은 40여 명이나 된다.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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