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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프리미어12 예비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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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아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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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훈련 소집 명단 35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19) 등 젊은 선수들이 포함되어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BO는 11일 "전력강화위원회가 프리미어12를 대비한 팀 코리아 훈련 소집 인원 3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12 대회는 개막 직전까지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여 KBO는 포스트시즌과 소집 훈련 기간 동안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 28명의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훈련 명단은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에서 가장 많은 7명이 뽑혔다. LG 트윈스에서 6명,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 두산에서 각각 4명이 선발되었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김택연은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우며 19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했으며 박영현(21·kt)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김택연은 2024년 신인 중 유일하게 훈련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활약해야 할 현재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며 "이번 프리미어12를 통해 한국 야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적도 중요한 만큼 베테랑 선수들도 훈련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포수 박동원(34·LG), 투수 고영표(33·kt), 외야수 구자욱(31·삼성), 홍창기(30·LG) 등이 그들이다.
한편 '20대 스타' 김혜성(25·키움)과 강백호(25·kt)는 기초군사훈련 일정으로 올해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한다. 두 선수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으나 지정된 날짜가 프리미어12 기간과 겹쳐 아쉬움을 남겼다. 문동주(20·한화)는 어깨 통증을 느껴 아직 회복 중이며 이번 소집 훈련 명단에서 빠졌다.
2024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되었으며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하며 11월 1일과 2일에는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11월 8일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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