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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매각 가치 2조원 이상으로 전망...역사적인 구단 매각 소식

놀아조 작성
작성일 2024.10.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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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미네소타 트윈스가 구단 매각을 결정하며 40년 만에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구단주인 조 폴라드가 공식적으로 구단 매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폴라드 구단주는 "올 초 가족회의를 통해 구단 매각을 결정했다"며 "지금이 이 사실을 공개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919년 워싱턴 세너터스로 창단했으며 1961년 미니애폴리스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팀명이 현재의 미네소타 트윈스로 변경되었다. 현재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폴라드 가문은 조 폴라드의 할아버지인 칼 폴라드가 1984년 4천400만 달러에 팀을 인수한 이후 구단을 운영해 왔다. 이 기간 동안 미네소타는 1987년과 1991년 두 차례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4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구단의 역사는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KBO리그의 홈런타자 박병호(38·삼성 라이온즈)는 2016시즌 동안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올 개막전 기준으로 미네소타 구단의 가치는 MLB 30개 구단 중 21위인 14억6천만 달러(약 1조9천700억원)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현재 미네소타의 매각 가치를 15억 달러(약 2조원)에서 20억 달러(약 2조7천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구단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상당한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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