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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상하이 마스터스 8강에서 마하치에 패배...신네르 4강 진출

놀아줘 작성
작성일 2024.10.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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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 단식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알카라스는 토마시 마하치(33위·체코)에게 0-2(6-7<5-7> 5-7)로 패했다.

알카라스는 최근 ATP 투어 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8월 US오픈 2회전 탈락 이후 12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마하치의 저항에 부딪혀 첫 패배를 경험하게 되었다. 만약 알카라스가 승리했다면 4강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었지만 이제 신네르의 4강 상대는 마하치가 되었다.

신네르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2-0(6-1 6-4)으로 잡으며 결승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알카라스는 이달 초 차이나오픈 결승에서 신네르를 물리치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남기게 되었다.

경기 전 알카라스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은퇴 소식을 듣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내가 테니스를 시작할 때부터 나달은 나의 영웅이었다. 그의 은퇴는 아쉽지만 나달의 마지막 경기까지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나달은 11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알카라스는 데이비스컵에 스페인 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는 11일 야쿠프 멘시크(65위·체코)와 8강전을 치르며 신네르와 조코비치가 결승까지 간다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AFP,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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