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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재즈로 넓힌 음악 세계…어릴 적 향수 자극 '트램펄린' [쥬크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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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아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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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빌리(Billlie)가 재즈 힙합을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11일 오후 1시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appendix: Of All We Have Lost)' 선공개곡 '트램펄린(trampoline)'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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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펄린'은 재지한 EP와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Nu jazz 곡으로, 어쿠스틱 악기와 일렉트릭 편곡의 퓨전이 만들어낸 바이브는 어린 시절 트램펄린 위에서 하늘에 닿을 듯 높이 뛰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이 곡은 재즈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캣과 애드리브 등을 활용한 멜로디와 함께 재즈 힙합 스타일의 랩까지 더해져 K팝 신에서는 접하기 드문, 빌리만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녹여냈다. 


이는 매 앨범마다 다채로운 장르적 요소를 융합해 발표하는 빌리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 완곡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머리카락이 휘날릴 정도로 힘차게 트램펄린 위를 뛰어오르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트램펄린 위에서 아이처럼 해맑게 뛰어노는 빌리의 빛나는 순간들이 왠지 모를 여운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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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을 연상케 하는 프레임 안에는 멤버들의 웃는 모습과 함께 카세트 테이프, 사탕 등의 오브제가 차례로 스쳐가며 영화 같은 영상미가 감탄을 부른다. 


"ay 일이 풀리지 않을 때 / 걱정이 산더미일 때 / 좋은 방법 떠오르네 / 당장 뛰쳐나가 uh / 어릴 적 기억 속에 / 키보다 높은 그곳 / 내 온몸을 다 던질 때 / 세계는 달라졌었지" 


"붕 뜬 그 순간 작아진 question / 못 풀 게 없어 / 엉켜 있던 문제들도 um / 손 뻗으면 닿을 듯해 / 내 눈앞에 구름이 솜사탕 같아" 등의 가사에는 현재 어떠한 힘겨운 일도 다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


한편, 빌리의 새 앨범은 오는 16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아이유가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기억사탕'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된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장인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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