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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골 기록한 오현규, 원톱 경쟁에서 한 발 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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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아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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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헹크)가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서 오현규는 후반 23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 골은 2022년 11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 이후 12번째 A매치에서 기록한 데뷔골이었다.
경기 전반 38분 이재성(마인츠)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요르단 홈팬들은 승리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응원했지만 오현규의 득점이 터지자 분위기가 급격히 침체되었다.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조규성(미트윌란)과 경쟁하며 최전방에서의 입지가 줄어들었고, 전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서 멀어진 오현규는 벨기에 헹크로 이적한 후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2024-2025시즌 헹크에서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을 되찾았다. 홍 감독은 오현규의 상승세를 주목하며 요르단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 옵션으로 그를 선택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조규성이 돌아오지 못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돌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오현규는 요르단의 강한 수비를 상대로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했다. 23세의 오현규는 홍 감독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대표팀 체제에 적합하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득점으로 오현규는 원톱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10월 A매치 기간 이후에도 3차 예선에서 6경기가 남아 있어 최전방 경쟁은 계속될 예정이다. 주민규(울산), 오세훈(젤비아), 이영준(그라스호퍼) 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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