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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탄 박위, ♥송지은과 달달 야외 결혼식…공개열애 1년만 부부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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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박위와 송지은이 오늘(9일) 진정한 부부로 거듭났다.
송지은과 박위는 이날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축가는 가수 인순이와 개그우먼 조혜련이 불렀다.
박위는 "10년 전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을 때 제가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존재 때문이었다. 10년이 지난 오늘, 남은 삶을 함께할 인생의 동반자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이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의 딸 송지은을 평생 사랑하기로 서약하겠습니다"라며 혼인서약서를 낭독, 하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하객으로 참석한 박슬기는 개인 SNS 계정에 "(박)위야, 하늘도 너의 결혼을 축복해. 이렇게 기분 좋은 날씨의 가을 저녁이라니. 순수하게 응원하고 힘을 주고 싶은 사람. 우리의 박위 청년이 오늘 결혼을 해요"라며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워 쳐다볼 수가 없네요. 시월의 신부이자 디즈니 재질 (송)지은짱. 너무너무 축하해요"라고 이야기했다.
조혜련 역시 "박위 송지은 결혼식 현장. 아름다운 부부가 탄생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라면서 "신부 송지은은 너무 아름다워 눈이 부셔요. 신랑도 짱짱! 멋져요. 하나님의 멋진 이끄심을 기대하며 진심으로 축복합니다"라고 했다.
이들이 공개한 사진 속 박위와 송지은은 선남선녀 비주얼과 달달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턱시도를 입은 박위는 듬직한 새신랑 면모를, 송지은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눈부신 미모를 뽐냈다.
지난해 12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4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개인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준비 과정을 낱낱이 공개해 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개그맨 김기리가 맺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김기리에게 새벽예배 권유를 받고 교회에 갔다는 박위는 송지은을 마주치고 "후광이 비쳤다"고 첫만남을 회상한 바 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신앙심을 계기로 주변의 편견을 극복,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는 사랑을 하며 애정을 키워갔고, 공개 열애 1년여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들은 결혼식 13일 전에 혼인신고도 끝마쳤다. 송지은은 "이상하다. 드디어 내가 결혼을 하는 구나"라면서 설렘을 드러냈고, 박위 역시 "무를 수 없다. 평생 같이 가는 거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식 전날인 8일에 송지은은 "제 인생 가장 큰 확신이었던 오빠(박위)와의 동행. 그 출발선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과정 속에서도 사랑은 많은 것을 치유하고 온전하게 했습니다. 이제는 저희가 받은 사랑을 전하고 흘려 보내는 작은 교회가 되어보려 합니다. 그 첫걸음에 따뜻한 축하를 더해주세요"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한편 박위는 약 89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 건물 낙상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재활을 받고 휠체어를 타며 생활하고 있다.
송지은은 지난 2009년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사랑은 Move', '마돈나'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다. 2016년 팀 해체 후에는 솔로 및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송지은, 조혜련, 박슬기 계정, 유튜브 채널 위라클
장인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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