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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후반 3실점으로 역전패…포스테코글루 감독 실망

놀아조 작성
작성일 2024.10.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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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먼저 2골을 넣고도 후반에 3골을 내주며 역전패한 가운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패배를 부임 이후 최악의 결과로 평가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토트넘은 2-3으로 패하면서 리그 9위(승점 10)에 머물렀다.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과 전반 37분 제임스 매디슨의 연속 골로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3분부터 21분 사이에 3골을 실점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실망스럽고 좌절감이 느껴진다. 내가 이곳에 온 이후로 최악의 패배"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이 레벨에서 보여줘야 할 것을 보이지 못했다. 경쟁력이 부족했고, 경합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기본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그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특히 후반전의 부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질 때도 방식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진 것은 처음이다.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는 교체 타이밍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3으로 역전당한 후반 34분부터 3명을 교체 투입했다. 이에 대해 그는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면 교체 여부와는 전혀 상관없다. 우리는 후반에 뭔가를 얻을 자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나 히샤를리송의 부재에 대한 질문에도 "전혀 상관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그들이 그리웠다면 전반전이나 지난 몇 경기처럼 뛰지 못했을 것"이라며 "모든 경기에서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데, 오늘 후반에 그러지 못했다. 그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실망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실망스러워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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