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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단독 선두, 데이비드 스킨스의 12언더파...이경훈, 공동 3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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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37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천4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경훈은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인 후 후반 13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15번 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로 들어간 상황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보내며 버디를 기록했다. 16번 홀(파4)에서는 9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현재 공동 37위로 1라운드를 마친 이경훈은 남은 2∼4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이경훈은 올해 세 차례 톱10 성적을 내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7월 3M 오픈에서는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남은 라운드를 준비할 예정이다.
함께 출전한 김성현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회 단독 선두는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스킨스가 차지했다. 그는 이날 12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2위인 마이클 토르비욘슨(미국)과는 3타 차로 앞서 있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54위에 자리했고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루크 리스트(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직전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패턴 키자이어(미국)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보였다. 한편 71세의 노장 리드 휴스(미국)는 4개 버디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130명 가운데 129위에 머물렀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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