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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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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개장 10주년을 맞이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의 첫 축배를 터뜨릴 기회를 잡았다.
KIA는 17일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하며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의 1차전과 2차전 그리고 5차전에서 7차전을 광주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는 KBO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팀에 홈 어드밴티지를 부여하기 위한 방식 변경의 일환이다.
KIA는 플레이오프 승자의 홈에서만 3차전과 4차전을 치르게 되며 시리즈 결과에 따라 홈 팬들 앞에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아우르는 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찬스를 얻게 된다. KIA는 2009년과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서울 잠실구장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자택구장에서의 첫 우승 축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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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을 포함해 한국시리즈에 11번 도전하여 모두 우승한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987년에는 광주에서 챔피언으로 등극한 경험이 있으며 그 이후 10번은 중립 구장인 잠실이나 상대 팀의 구장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진행 방식이 바뀐 이후 2022년 SSG 랜더스가 최초로 홈 구장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례가 있다. 당시 SSG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4차전까지 2승 2패로 맞선 뒤 인천에서 열린 5차전과 6차전을 모두 1점 차로 승리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2020년과 2021년 한국시리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었고 NC 다이노스와 kt wiz가 각각 중립 구장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 외에도 LG 트윈스는 2023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를 누르며 29년 만에 정상 탈환을 자축한 바 있다.
한편 정규리그 우승팀은 포스트시즌 배당금의 20%를 먼저 받게 되며 이는 팀에 큰 재정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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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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