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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매치 100경기 기념 멀티골로 잉글랜드 승리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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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아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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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해리 케인(뮌헨)이 A매치 100경기를 맞아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케인은 후반에 두 골을 몰아치며 단독으로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번 경기는 케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2015년 3월 28일 리투아니아와의 A매치 데뷔 이후, 그는 이날로써 100번째 국가대표 경기를 소화했으며, 이는 잉글랜드 역사상 10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가 마련한 축하 행사에서 케인은 '등번호 100'과 'DADDY'라는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두 딸과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상징인 삼사자 문양이 새겨진 황금색 모자를 선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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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케인은 황금색 축구화를 신고 경기에 임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전반 21분에는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8분에도 프리킥 기회를 맞이했지만, 또 다시 골키퍼의 뛰어난 반응에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2분, 중원에서 전방으로 찔러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그치지 않고 후반 31분에는 노니 마두에케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방향을 바꾸는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그는 A매치 67호, 68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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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웨인 루니(2014년 슬로베니아전)와 보비 찰턴(1970년 북아일랜드전)에 이어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세 번째 잉글랜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한편, 같은 날 독일은 네덜란드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2-2로 비기며 서로의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이날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1승 1무로 승점 4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라갔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헝가리는 0-0으로 비겨 승점 1을 나누었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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