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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901호골로 포르투갈의 역전승 이끌어...크로아티아, 모드리치의 프리킥으로 폴란드 제압

놀아조 작성
작성일 2024.09.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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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개인 통산 901번째 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조별리그 1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포르투갈의 두 번째 경기로,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이긴 포르투갈은 2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승점 6)를 유지했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1차전에서 폴란드에 2-3으로 패한 후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며 최하위(승점 0)에 머물렀다.

경기는 스코틀랜드의 기세로 시작됐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스콧 맥토미니가 케니 맥린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스코틀랜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내내 스코틀랜드의 압박에 시달리며 끌려다닌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벤치에 있던 호날두와 후벵 네베스를 교체 투입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후반 9분에는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멋진 중거리포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이어 후반 43분, 호날두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누누 멘드스의 크로스가 골대 앞의 디오구 조타에게 닿지 않고 흐른 것을 호날두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골은 호날두가 프로 데뷔 이후 기록한 900번째 골에 이어 901번째 골로,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901골 중에서 A매치에서만 132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같은 날 크로아티아와 폴란드의 경기도 진행됐다. 크로아티아는 홈에서 폴란드를 1-0으로 이기고 패배 후 첫 승을 올리며 조 2위(승점 3)로 올라섰다. 크로아티아의 '캡틴' 루카 모드리치는 후반 7분에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결승 골을 기록하며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180경기로 늘렸다.

모드리치는 이번 골로 A매치에서 27번째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폴란드의 주장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