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때문에 우울증약까지 먹었다는 전 축구선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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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할 결심
ㄹㅇ 막장드라마 뺨침
욕하면서 보게 됨
자기중심적 루틴에서
집안일 도우면서 확실히 가족 먼저 챙기면서
노력하는 모습 보여줌
아내도 잔소리 많이 했는데
주방 엉망으로도 만들고 해도
옆에서 꾹 참고 잔소리 안 하려고 노력함
둘 다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라
왜 나왔지 했는데
여기 부부의 근본적 문제는 따로 있었음
물론 불만 가질 수 있음
네 가족은 네가 내 가족은 내가
이렇게 각자 챙기면 됨
대리효도 말고 셀프효도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님
들어보면 혼자 갔을 때
거짓말하고 갔나 봄
그냥 가지 거짓말은 왜 하냐고 그게 더 짜증남
결혼하고 고부 갈등 겪었을 때도
남편한테 말도 안 꺼냈다고 함
어쨌든 남편 어머니고 욕하는 것밖에 안 되니까
최대한 혼자 앓았고 그래서 우울증약도 오래 복용했다고 ㅠㅠ
자막에 안 쓰여있지만
죽고 싶다가 아니라
이 층에 떨어지면 안 죽겠네 이런 생각 들정도로
우울증 개심각했음
후회하면 아내 앞에서 가족 얘기
특히 시댁 얘기 꺼내면 안 되는 거 아님?
왜 가족한테 연락 안 하냐 안 만나냐 하는 것부터가
진짜 잘못 아직도 모르는 듯
다음주 예고편은 그냥 욕이 절로 나옴
아내가 답답해서 아무 말 없이 나가서 전화 안 받았는데
얘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 생각이 아니라
당한 거 복수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이게 맞냐,,,
자꾸 존중존중 하는데
자기 가족은 아내 존중했냐고
애초에 존중해줬으면 이런 고부갈등이나 부부싸움도 없었음
제가 그렇게 싫냐고 물어본 며느리 말에
시어머니가 넌 내 아들 뺏어간 도둑고양이야 라고 했다고 함
진짜 할 말 X
뭘 언제까지 그러긴
난 당장 눈 앞에서 무릎 꿇고 싹싹 빌어도 용서가 안 됨
근데 정대세는 장인어른한테 결혼생활 못할 것 같다고
이런 소리나 하고 있음
이게 장인 앞에서 할 소리냐고
하 볼때마다 욕 나오고 혈압 오르는데
도파민에 절여져서 계속 보게 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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